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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Vivo) 탈착식 전면카메라 적용된 컨셉폰 IFEA 공개

by 꼬마낙타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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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게 전면카메라는 셀카를 찍고 화상통화를 하기 위해 필요한 부품이지만 '노치'나 '펀치홀' 같은 디자인적으로 풀기 힘든 숙제를 만들어내는 골칫거리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전면 카메라를 아예 없애기도 힘들죠.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비보'는 이런 전면 카메라가 만들어내는 숙제를 가장 적극적으로 풀려 도전하는 업체중 하나입니다. 'Vivo Apex'에서는 전면 카메라 모듈을 디스플레이 안쪽에 내장하는 기술을 적용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아예 탈착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볼 생각인가 봅니다. (비슷한 기술을 샤오미도 도입하고, 발전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VIVO IFEA (출처 : VIVO)

VIVO IFEA의 탈착식 전면카메라

VIVO가 레드닷 디자인을 통해 공개한 컨셉폰인 'VIVO IFEA'에는 탈착식 전면 카메라가 장착되었습니다. 크게보면 '팝업' 카메라인데요. 평소에는 스마트폰 바디에 숨어있다가 전면 카메라를 쓸 일이 생기면 카메라가 튀어나오는 식입니다.

VIVO는 여기에서 한걸은 더 나아가 전면 카메라모듈을 마그네틱으로 결합하여 필요시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분리된 전면 카메라 모듈은 단독으로 원격 카메라처럼 사용할 수도 있게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스마트폰 바디에서 떼어낸 전면 카메라 모듈은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어서  음성명령으로 사진이나 비디오 촬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조그마한 카메라 모듈을 헬멧에 붙여서 스노우보드를 타는 영상을 찍을 수도 있고, 걷거나 뛰는 영상을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만으로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액세서리와 촬영 모드들이 곁들여지면 가벼운 액션캠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VIVO의 IFEA는 컨셉폰으로 꼭 정식 출시되는 제품은 아닙니다. 제품에 적용된 기술들이 실제 연구 개발에 들어가있는지도 알 수 없으며, 제조 로드맵이 잡혀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탁착식 전면 카메라 모듈이 원격 카메라로 동작하려면 자체 배터리가 필요할 텐데 어느 정도의 용량이 필요할지, 원격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통신은 어떻게 처리할지, 탈착식으로 모듈화 할 때 방수-방진 기능은 어떻게 보장할 지, 내구성은 어떨지 등등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야합니다. (공돌이를 갈면된다는 아니겠죠??)

하지만 그 동안 VIVO가 공개했던 컨셉들의 일부는 실제로 사용화가 이뤄졌던 바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VIVO IFEA (출처 : VIVO)

아무튼 VIVO의 탈착식 전면 카메라 모듈의 도입으로 컨셉폰 제품의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광활한 전면 디스플레이 영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넓어진 화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노치나 펀치홀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컨셉폰으로 나온 제품이지만 프로토타입으로도 하나 만들어서 체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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